MetaMask Money Account 연 6% 금리는 9월 30일에 끝난다
MetaMask가 이번 주 MetaMask Card와 함께 6%라는 숫자를 내걸고 있다. 제품 페이지는 홍보 문구보다 구체적이다. 9월 30일까지는 변동 연이율 최대 6%, 그 이후에는 최대 4%다. 둘 다 변동이며 보장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먼저 읽어야 할 부분은 이 종료 날짜다. 이 금리가 붙는 계정이 카드 cashback이 들어오는 계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캐시백과 이자는 같은 돈더미 위에 겹쳐 쌓인다
MetaMask Card는 대상 결제에 최대 3%를 돌려주고, 그 cashback은 mUSD로 MetaMask Money Account에 바로 지급된다. 같은 잔액이 이어서 계정 금리를 만든다. 즉 두 숫자는 비교해서 고르는 선택지가 아니라 하나의 자금 위에 겹쳐 쌓이며, 결제 보상이 그대로 운용 잔액을 키운다.
USDC, USDT, DAI, aTokens 입금은 전환 수수료 없이 mUSD로 바뀌고, 락업 기간과 출금 위약금, 계정 유지 수수료는 없다고 안내된다. 카드 사용자 입장에서는 결제용 잔액을 놀려둘 이유가 하나 사라진다. 충전과 결제 사이의 대기 시간이 운용에 쓰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카드를 뒷받침하는 잔액과 수익을 내는 잔액이 같은 돈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위험을 어떻게 읽을지는 이 지점에서 갈린다.
이 수익률은 제3자가 굴리는 대출 시장에서 나온다
이 금리는 MetaMask가 자기 마진에서 지급하는 것이 아니다. 자금은 온체인 대출 시장에 투입되며, 투입처로 Aave와 Morpho가 지목된다. 운용 구조는 외부가 맡는다. 인프라는 Veda, 모니터링은 Steakhouse, mUSD 발행은 Stripe 계열사인 Bridge가 담당한다.
이 구조가 문구의 이유를 설명한다. 대출 시장에서 나오는 금리는 차입 수요를 따라 움직이므로 "최대"와 "변동"은 법무용 장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다. 6%는 특정 날짜까지 유지되는 판촉 수준으로 읽는 편이 맞고, 그 이후 계정을 설명하는 숫자는 4%다.
MetaMask는 잔액이 FDIC를 비롯한 어떤 정부 기관의 보호도 받지 않으며 스마트 계약 결함이나 프로토콜 취약점 공격으로 손실이 날 수 있다고도 분명히 적었다. 저축 계좌라면 고지 사항이다. 카드 잔액에서는 의미가 다르다. 카드 결제를 정산할 돈이 쓰이는 순간까지 DeFi 대출 포지션에 놓여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영국과 제재 대상국은 제외된다
MetaMask Money Account는 페이지에 명시된 두 가지 예외를 빼면 전 세계에서 쓸 수 있다. 예외는 영국, 그리고 미국 제재 목록에 오른 국가들이다. 영국의 카드 보유자가 6%라는 제목을 읽는다면, 그곳에서는 개설할 수 없는 상품에 대한 글을 읽는 셈이다.
이 이율은 잔액에 붙으므로, 둘 값어치가 있는 건 실제로 필요한 운용 자금뿐이다
금리는 결제액이 아니라 잔액에 붙는다. 따라서 얼마를 둘지는 제목의 숫자가 아니라 카드에 실제로 필요한 여유 자금이 정한다. 10월 이후 남는 4%로 계산하면 2,000달러의 결제용 잔액이 만드는 금액은 연 80달러 정도이며, 6%만 따로 볼 때의 인상과는 다른 이야기다.
또 하나 볼 것은 밑에 깔린 토큰이다. 보상과 잔액 모두 통화가 아니라 mUSD로 표시되기 때문에, mUSD가 무엇이고 누가 발행하는지를 묻는 일은 수익이 무엇으로 표시되는지 묻는 일과 같다. 카드의 기록 값은 MetaMask Card 페이지에 있으며, 위 금리는 발행 시점에 MetaMask Money Account 페이지에 적혀 있던 값이다.